SK텔레콤 로고. /SKT

SK텔레콤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하는 2026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29년 연속 이동전화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NCSI가 국내에 도입된 1998년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1위를 지킨 것은 국내 전체 산업군에서 SK텔레콤이 유일하다.

NCSI는 소비자가 제품·서비스 만족도를 직접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SK텔레콤은 AI 중심 통신 서비스 개선과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보호, 네트워크 보안 강화, 신뢰 회복 활동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현장 소통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전국 71개 군을 대상으로 보안·통신 교육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했고, 1분기에만 187회 활동, 고객 지원 1000시간, 이동 거리 2만4875km를 기록했다.

고객신뢰위원회와 100명 규모 고객자문단 역할도 확대한다.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상품·서비스·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통신 품질 경쟁이 요금·속도 중심에서 보안, AI 상담, 피싱 차단 등 생활 안전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 고객 만족도 역시 단순 품질보다 사고 대응과 신뢰 회복 역량이 중요해지는 흐름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등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건을 차단했다. '에이닷 전화'에는 발신처 예측, 위험 전화 경고, 통화 중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적용했다. SK브로드밴드도 초고속인터넷·IPTV 부문에서 1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은 "고객의 작은 목소리까지 경청하며 본질적인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