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에이닷 전화에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를 탐지하면 등록된 보호자에게 위험 상황을 알리는 '가족 케어' 기능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족 케어는 통화 중 AI가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을 감지하면 사전에 등록된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는 기능이다. 보호자는 에이닷 전화 설치 여부나 통신사와 관계없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에이닷 전화 설치자는 푸시 알림과 문자메시지를 함께 받고, 미설치자는 문자로 안내받는다.

이용자는 보호자를 최대 10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용자는 가족 결합 목록이 먼저 표시돼 가족 등록이 쉽고, 가족 외 지인도 등록할 수 있다. 기능을 쓰려면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동의하고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켜야 한다.

업계에서는 보이스피싱 대응이 개인 차단 중심에서 가족·지인 개입형 안전망으로 확장되는 흐름으로 본다. 특히 고령층이나 디지털 취약계층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이닷 전화는 올해 1분기 'AI안심차단'으로 보이스피싱·스팸 수신 약 3562만건을 차단했다. 통화 수신 단계에서는 약 347만건에 주의 알림을 제공했다.

조현덕 SK텔레콤 에이닷 전화 담당은 "가족과 기술이 함께 방어막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