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를 통해 최종 분사 자격을 갖춘 곳으로 최종 선발된 '머신플로우'의 김봉상 대표./LG전자

LG전자가 사내벤처 4곳이 독립한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소개 행사인 스튜디오341 데모데이를 열고 최종 스핀오프(분사) 자격을 갖춘 사내벤처 4개 팀을 선발했다. ▲하드웨어 설계 데이터 오류 탐지 AI 솔루션 '세카' ▲코드 품질 개선을 위한 기업용 AI 코딩 에이전트 '머신플로우' ▲주방 자동화 로봇 및 운영관리 B2B 솔루션 '프리키친랩' ▲팹리스(Fabless) 기반 첨단 난연 소재 설계 솔루션 '아토머'는 오는 7월 중에는 스핀오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스타트업들은 작년 7월 약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올라와 전문가의 육성을 거쳐 최종 심사를 통과하게 됐다. 최종 심사에는 LG전자 및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 벤처투자사 관계자가 참여했다. 아이템의 사업적 가치뿐 아니라 팀의 구성과 역량 등 경쟁력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각 팀은 심사 결과에 따라 최대 4억원의 초기 투자를 받는다.

LG전자 측은 "분사 이후에도 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일정 기간 필요한 지원을 이어간다"며 "AI 자동화 솔루션, 로봇, 첨단 소재 영역에서 상호 시너지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341은 금성사 창업 당시의 도전∙혁신 정신을 계승할 사내벤처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이름은 금성사의 첫 주소지인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착안됐다.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선발부터 육성, 스핀오프까지 밀착 협업한다.

지난 2024년 첫 분사한 스타트업들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와 초격차 스타트업(DIPS)에 선정되는 등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작년부터 프로그램을 확장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할 솔루션을 보유한 외부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도 진행하고 있다.

강성진 LG전자 파트너십담당은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양한 기술·솔루션별로 강점을 보유한 기업 간 파트너십 생태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튜디오341을 통해 분사하는 사내벤처가 모두 LG전자의 든든한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