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본사./파두

파두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면서 상장 후 첫 분기 흑자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두는 올해 1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9.8% 상승한 59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7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파두의 연간 매출은 2024년 435억원, 2025년 924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2024년 연간 기록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했다.

회사 측은 "차세대 제품을 통해 기술력을 증명해 왔으며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에 본격 편입하면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갔다"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성장에 따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가 폭증하면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파두의 주력 제품은 SSD 완제품과 SSD 컨트롤러다. 파두의 올 1분기 전체 매출 중 컨트롤러 사업이 담당하는 비중은 약 80%를 기록하고 있다. 컨트롤러는 다수의 낸드플래시에 병렬적으로 동시 접근해 자료 처리 순서를 정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회사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컨트롤러 양산이 진행되면서 올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달 공시 기준 신규 수주로만 166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이번 흑자전환은 파두가 오랫동안 최선을 다한 기술력과 진심이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제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만큼 매출과 수익이 본격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파두를 믿고 지켜봐 주신 주주와 고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