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화제다. 사진에는 김상식 베트남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함께 나왔다.
박 전 감독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회장, 김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삼성'(SAMSUNG)이라고 짧게 썼다. 세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22일(현지시각) 하노이 시내에서 진행된 만찬 행사에서 만나 이 사진을 찍었다. 해당 게시글은 6만2000개가 넘는 '좋아요'와 6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린 상태다. 박 전 감독의 SNS 계정의 팔로어 수는 23만명 수준이다.
이 대통령도 전날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To Lam)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박 전 감독, 김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게재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님은 베트남 국민에게 전설로 불린다고 하지요"라며 "그 바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계신 우리 김상식 감독님께서도 좋은 성과를 만들어가시길 응원한다"고 했다.
이날 만찬에는 정부 관계자와 이 회장 외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전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는 동안 2018년 동남아 축구 맹주를 다투는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하면서 국민적인 영웅이 됐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상식 감독은 2024년 베트남 성인·연령별 대표팀을 맡아 주요 메이저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