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1

북중미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가진 JTBC가 MBC·SBS와 진행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불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북중미 월드컵은 JTBC와 KBS에서 중계된다.

JTBC는 22일 "지상파 방송 3사에 같은 조건을 제시해 21일까지 답신을 받은 결과 KBS와 공동 중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JTBC는 KBS와 중계권료 140억원에 협상을 타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현지 시각) 개막한다. 북중미 월드컵은 캐나다·미국·멕시코 3국이 공동 개최해 사상 처음으로 104경기가 진행된다.

JTBC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중계에 이어 국민적 관심사인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길어져 우려가 커진 것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며 "철저하게 준비해 탄탄한 중계 방송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JTBC는 지난 2019년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릴 모든 올림픽과 월드컵의 중계권을 사들였다. JTBC는 당초 지상파 3사(KBS·MBC·SBS) 등을 상대로 중계권 재판매 공개 입찰에 나섰지만,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으면서 JTBC 단독으로 동계 올림픽 TV 중계가 이뤄졌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이 '역대급 중계 흥행 실패'로 막을 내린 가운데 JTBC의 방송 환경을 이해하지 못한 무리한 중계권 과욕이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JTBC는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를 위해 지상파 3사와 협상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