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디자인 중심지를 공략해 유럽 주방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LG전자가 20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열리는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6'의 주방가전·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관람객이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를 살펴보는 모습./LG전자 제공

LG전자는 20~26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6'의 주방 가전·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에 참가한다. 유로쿠치나는 약 40만명이 찾는 유럽 대표 박람회로, 주방 디자이너와 가구·유통업체 등 빌트인 가전 핵심 고객들이 대거 방문한다.

LG전자가 마련한 전시관은 약 840㎡(약 254평) 규모다. 이는 2024년 대비 약 2배 확대된 규모다. 전시 제품 수도 이전보다 약 20% 늘려,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와 유럽 전용 빌트인 가전 'LG 빌트인'을 포함해 한층 강화된 라인업을 선보인다.

LG전자의 이번 전시 주제는 '다양한 삶의 조각으로 완성한 공간(Mosaic of Living)'이다. 주방이란 장소의 의미를 조리 공간을 넘어 휴식과 사교, 전시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삶이 머무는 개념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관은 이탈리아·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듀오 '감 프라테시'와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리브랜딩한 'SKS'를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고, 실제 주방 환경을 구현한 공간을 통해 종합 주방 솔루션을 소개한다. 아울러 핵심 부품 기술력에 인공지능(AI)를 더한 'AI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의 식기세척기는 AI가 디지털 탁도 센서를 통해 '애벌 세척-세척-헹굼' 3단계에 걸쳐 잔여 오염을 분석하고, 물 온도와 헹굼 횟수, 세제량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센스클린' 기능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한다. 오븐은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해 자동요리 메뉴를 추천하는 '고메 AI'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요소도 마련했다. LG전자는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쇼를 진행하고, 와인셀러를 활용한 테이스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현장 체험 콘텐츠를 운영한다.

LG전자는 밀라노 전역에서 열리는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에도 참여한다. 밀라노 시내에 운영 중인 SKS 쇼룸을 통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의 디자인 철학과 가치를 유럽 고객들에게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쇼룸에서는 초프리미엄 키친 솔루션과 함께 다양한 파트너 브랜드와의 협업도 선보인다. 100년 전통의 이탈리아 주방 브랜드 '쉬피니'와 협업을 통해 비코 마지스트레티가 디자인한 상징적인 키친 모델 '친퀘테레'와 '치나' 등이 대표적이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주방 문화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을 앞세워 고객 선택의 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