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가 이케아의 스마트홈 신제품 25종과의 연동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매터(Matter) 표준 적용을 기반으로 별도 허브 없이도 기기 간 직접 연결이 가능해지면서, 스마트홈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제공

이케아가 이달 초 출시한 스크롤 휠 리모컨을 비롯해 스마트 전구, 플러그, 온습도·공기질·모션·도어·누수 감지 센서 등 25종 신제품에는 스레드(Thread) 기반 매터 표준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이케아 전용 허브를 거쳐 스마트싱스 허브에 이중 연결해야 했지만, 이제는 스마트싱스 허브에 바로 연동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TV·에어컨·세탁기 등 자사 가전은 물론, 스마트싱스에 등록된 다양한 브랜드 기기들과도 통합 제어가 가능해졌다고 했다.

활용성도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도어 센서를 통해 문 열림·닫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모의 일상 활동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와 연동하면 원거리에서도 생활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기질·온습도 센서를 활용하면 이산화탄소 농도와 조도 등을 분석해 '수면 환경 리포트'를 제공하고, 온도 조절 등 맞춤형 가이드도 제시한다고 했다. 또한 습도 상승 시 에어컨 제습 모드 자동 작동, 누수 감지 시 즉각 알림 등 자동화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스크롤 휠 리모컨'을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조명과 연동해 휠을 돌리는 방식으로 밝기와 색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블라인드 등 세밀한 제어가 필요한 기기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스레드 1.4 버전을 선제 도입하며 매터 기반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저전력 근거리 네트워크를 통해 브랜드와 통신 규격 간 경계를 허무는 연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정재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팀 부사장은 "이케아 기기를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면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도 직관적인 스마트홈 경험을 누릴 수 있다"며 "파트너사 협력을 확대해 브랜드와 규격에 구애받지 않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