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를 재건축 한 '이촌 르엘' 투시도./롯데건설 제공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 르엘' 청약에서 당첨 최저 가점이 69점으로 나타나면서 사실상 고가점자 중심의 경쟁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 1순위 청약이 진행된 100㎡·106㎡·117㎡·118㎡·122㎡ 등 5개 주택형 모두 당첨 최저 가점이 69점이었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 부양가족 수 등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69점은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이다.

주택형별 최고 가점은 전용 122㎡가 7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106㎡ 72점, 100㎡·118㎡ 각 71점, 117㎡ 69점 순으로 집계됐다. 74점은 5인 가구 기준 최고 점수에 해당한다.

이 단지는 앞서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은 10가구 모집에 1465명이 몰렸고, 1순위 청약에서는 78가구에 1만528명이 신청해 평균 134.9대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촌 르엘은 이촌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지하 3층부터 지상 최고 27층, 9개 동, 전용 95~198㎡,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122㎡ 기준 분양가는 31억5500만원에서 33억400만원 수준이다. 인근 래미안첼리투스 전용 124㎡가 올해 1월 44억4998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약 1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 기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