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공무원이 직접 에이전틱 AI를 개발해 행정 현장에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AI 개발 역량과 실무 경험을 갖춘 젊은 직원들로 자체 개발팀 'AI 사피엔스'를 꾸리고, 정책·행정 과정의 반복 업무를 줄일 AI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첫 결과물은 밤사이 미국 등 해외에서 나온 AI 산업·기술 동향과 주요 인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글을 자동 수집·분석해 매일 아침 제공하는 에이전트다. 관련 정책 담당자와 희망 직원들은 20일부터 이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개발팀은 포항공대 출신 이재호 서기관을 중심으로 사무관·주무관급 실무진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시작으로 예산요구서·법안 검토용 요약표 자동 작성, 출장 정산, 한글 회의록 작성 지원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 팀은 '2026 전국민 AI경진대회' 전문가 트랙에도 참가해 공공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AI 에이전트 고도화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AI 브라운백, 협업도구 활용, 보고체계 간소화도 함께 추진 중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공직사회에서도 AI 활용 여부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과기정통부가 먼저 업무 혁신 사례를 만들어 전 부처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