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방한한다.
구글코리아는 이달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에 허사비스 CEO가 연사로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6년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 1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AI 기술이 연구 단계를 넘어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산하는 흐름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사비스 CEO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6년 열린 '알파고 대국' 이후 10년 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6년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 대국을 벌여 4승 1패를 거뒀다. 지난달 허사비스 CEO는 당시 대국의 성과가 "오늘날 AI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며 앞으로 제미나이와 알파고로 범용인공지능(AGI) 시대를 열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대국을 상징하는 순간으로 제2국 중 37수를 지목하며 "이제는 전설이 된 단 하나의 수, '37수(Move 37)'를 통해 알파고는 AI의 거대한 잠재력을 증명했다"고 했다.
하사비스 CEO는 방한 기간 이세돌 9단과 대담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포 코리아 행사에서는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국내 주요 연사가 참여해 AI의 과거 1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한국과 세계가 나아갈 AI의 미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로보틱스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이 만드는 실질적인 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10년의 AI 여정과 국내 AI 생태계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