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이 15일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와의 연동을 발표했다.
이번 연동은 클로드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기반으로 구현했다. 클로드 내 '줌 MCP 커넥터'를 활용하면 사용자는 줌 미팅의 AI 기반 회의 요약, 녹취록, 녹화본, 일정 등의 정보를 활용해 업무 워크플로우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별도의 도구 전환 없이 하나의 환경에서 회의 데이터를 검색·분석해 후속 작업까지 이어가는 게 가능해진 셈이다.
주요 기능을 보면, 사용자는 여러 회의의 대화 내용을 검색해 주요 의사결정을 확인하고, 회의 내용을 토대로 후속 작업이나 문서를 한 번에 생성할 수 있다.
줌은 이번 통합을 통해 회의를 단순한 기록으로 남기는 데 그치지 않고, AI 기반 업무로 직접 연결되는 입력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생태계 전반에서 회의 인텔리전스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줌 AI 컴패니언'을 중심으로 플랫폼 전반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쉐동 황 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는 실제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실행으로 이어질 때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낸다"며 "줌은 회의 인텔리전스와 데이터를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클로드와 같은 플랫폼과의 통합을 통해 대화에서 시작해 실행으로 이어지는 워크플로우를 다양한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