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가 18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1차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업계 첫 유니콘 기업에 올랐다. 업스테이지는 15일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벤처캐피털 사제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고, 프리미어파트너스·신한벤처투자·미래에셋벤처투자·KB증권·인터베스트 등이 후속 투자에 나섰다. 여기에 엑시엄 아시아와 현대차·기아, 우리벤처파트너스, IBK기업은행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이번 클로징으로 업스테이지의 누적 투자금은 약 4000억원으로 늘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 '솔라'와 문서처리 AI '다큐먼트 파스'를 앞세워 산업별 특화 시장을 공략해왔다. 솔라는 삼성을 포함한 포춘500 기업과 국내 보험사, 공공기관 등에서 실제 운용되고 있으며,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매년 13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에는 IPO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미국 법인 설립, 일본 특화 소형언어모델 개발 등 해외 사업 확장에도 나선 상태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투자금을 GPU 인프라 확충과 핵심 인재 영입, 미국·일본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업스테이지의 기술력과 성과에 대한 시장의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자체 AI 모델을 고도화해 기업가치가 아닌 매출로 증명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