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라인플러스 본사./뉴스1

메신저 라인 운영사인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지난달 완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로써 네이버와 라인야후 간의 일본 내 서비스 개발과 운영 위탁 관계도 종료됐다.

닛케이는 라인야후가 오는 6월까지 개인 정보 유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인야후는 이후 회계 감사 작업을 마무리하고 백업용으로 남아 있는 데이터를 삭제할 예정이다. 라인야후는 이날까지 일본 총무성과 개인 정보 보호 위원회에 분리 관련 진행 상황을 보고해왔다.

라인야후 최대 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 법인 A홀딩스다. 현재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율은 각각 50%다.

일본 정부는 2023년 11월 당시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을 당해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 정보 약 51만건이 유출된 건과 관련해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일본 총무성은 2024년 3월 5일과 지난달 16일 두 차례에 걸쳐 행정 지도를 실시하고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의 행정 지도를 빌미로 네이버 측에 지분 매각을 강하게 요구해 경영권을 뺏으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