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 함정 중 어느 하나라도 우리의 봉쇄선(봉쇄 대상 해역)에 접근한다면, 우리는 해상에서 마약 밀매 선박을 검거할 때 사용하는 살상 무기로 즉시 제거하겠다"고 썼다. 또 "신속하고 잔혹한 방식"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각 13시 오후 11시를 기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작할 때에 맞춰 이런 글을 올렸다. 그는 "이란 해군 선박 158척이 완전히 파괴돼 바다에 가라앉아 있다"며 "우리가 타격하지 않은 것은 소수의 이른바 '고속 공격정'인데, 우리가 커다란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배 중 어느 하나라도 우리의 봉쇄에 가까이 온다면 그들은 즉각 제거될 것"이라고 했다. 제거 방법으로는 마약 밀매 의심 선박을 연달아 격침한 시스템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작년 말부터 중남미 국가에서 미국으로 마약을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공격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다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마약의 98.2%가 차단됐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