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로고 / 연합뉴스

일본 소프트뱅크, 소니, NEC, 혼다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이 자국산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힘을 합쳤다. 일본 '국가대표 AI 기업'을 설립해 미국과 중국을 따라잡는다는 계획이다.

12일 닛폰닷컴에 따르면 이들 4개사는 '니혼AI기반모델개발'이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조 단위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AI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성능 AI를 일본 기업들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로봇을 구동할 수 있는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소프트뱅크와 NEC는 AI 기반 모델 개발을 맡고 소니와 혼다는 개발된 AI를 자동차, 로봇, 게임, 반도체 등 분야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소프트뱅크에서 AI 개발 업무를 맡았던 임원이 합작회사의 대표로 취임했고, 도쿄에 본사를 둔 AI 개발사 프리퍼드 네트웍스(Preferred Networks)의 개발자를 포함한 AI 개발자 1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뱅크, 소니, NEC, 혼다 등 4개사는 각각 10%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밖에 일본제철,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등 여러 일본 기업이 소액 주주로 출자에 참여한다.

합작사는 일본 경제산업성의 AI 개발 지원 공모 사업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6 회계연도부터 5년간 국산 AI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1조엔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