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035420)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클로바X'를 종료하며 검색 서비스 구조 개편에 나섰다.
네이버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클로바X 운영을 종료했다고 공지했다.
클로바X는 2023년 8월 베타 형태로 출시된 이후, 네이버의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실험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약 2년 8개월간 운영된 뒤 이번에 서비스를 마무리했다.
네이버는 "클로바X는 하이퍼클로바X의 실험실로서 일상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도전해 왔다"며 "이제는 더 넓은 산업군에서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실험과 도전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종료는 단일 대화형 서비스에서 벗어나 네이버 검색 전반에 AI 기능을 통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향후 통합 검색 내 'AI 탭'을 중심으로 기능을 재편할 방침이다.
AI 탭은 쇼핑, 로컬, 금융, 건강 등 다양한 버티컬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구조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정보 검색은 물론 추천과 실행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형 서비스다.
한편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 개편의 일환으로 기존 기능 정리에도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검색 결과 상단에 제공되던 '연관검색어' 서비스도 이달 30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