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요금 인하를 넘어 데이터 이용의 '기본권' 보장에 초점을 맞춘 QoS(기본 데이터 소진 시 1~5Mbps의 속도로 데이터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핵심은 통신 3사의 모든 LTE·5G 데이터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기본 적용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일부 요금제를 제외하면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쓰는 순간 추가 과금 우려로 사실상 데이터 이용이 끊기는 구조였지만, 앞으로는 소진 이후에도 메신저, 검색 등 최소한의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속도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약 717만 회선이 혜택을 받고, 연간 3221억원 규모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매달 데이터를 초과 사용하거나 별도 QoS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던 가입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여기에 LTE와 5G 요금제도 통합·간소화해 이용자가 더 쉽게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고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상반기 중 통신 3사 약관 개정과 전산 시스템 정비를 마무리해 QoS 중심의 새 요금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