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마벨)와 파트너십을 맺고 20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마벨은 "엔비디아의 'NV링크 퓨전' 기술을 통해 마벨을 엔비디아 AI 팩토리와 인공지능(AI)-무선접속망(RAN) 생태계에 연결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엔비디아가 20억달러를 회사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마밸은 엔비디아와 광(光) 반도체 기술로 불리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실리콘 포토닉스는 전기 대신 빛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로,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매트 머피 마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AI 확장을 위해 고속 연결성, 광 인터커넥터, 가속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했다.
앞서 마벨은 전기 신호 대신 빛을 이용해 칩과 메모리 반도체 사이 데이터 연결을 돕는 광자 연결망 기술을 보유한 셀레스티얼 AI를 33억달러에 인수하는 거래를 지난달 마무리했다.
엔비디아는 2019년 네트워크 기술을 뵤유한 멜라녹스를 69억달러에 인수한 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넘어 사업 영역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200억달러(약 29조원)를 들여 스타트업 그록과 추론 전용 AI 칩 관련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창업자 등 핵심 인력을 대규모 채용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우회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