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롯데이노베이트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의 언어 모델을 개선해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언어 모델은 사용자의 질문에 더 깊이 있는 설명과 논리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됐다. 언어 모델의 규모를 확장해 복잡한 질문에도 맥락을 정리해 답변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기존 320억개(32B)에서 1200억개(120B)로 늘렸다.

그 결과, 수능 국어 영역 기반의 '수능국어QA(CSATQA)'에서 78.31점을 기록했다. 또 한국어 종합 능력을 평가하는 '해례 벤치(HAE_RAE BENCH)'(78.15점), '전문 지식 추론(KMMLU-Pro)'(60.67점), '수학 추론(HRM8K-MMMLU) (92.98점) 등 4대 주요 지표에서 주요 오픈소스 모델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카카오 벤치마크에서도 국내 타사 모델을 상회하는 경쟁력을 확인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로써 글로벌 상용 모델에 준하는 한국어 처리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특히 외부 API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인프라에서 운영 가능한 '오픈소스 기반 구축형 모델'로, 기업 환경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데이터 보안성과 컴플라이언스, 커스터마이징 유연성을 모두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속도와 효율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양자화(Quantization) 기술이 적용된 최신 모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최적화해 동일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환경에서 추론 속도를 기존 대비 약 3배 높였다. 이를 통해 기존 32B 모델 운영 인프라만으로도 120B급 대형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용자 체감 응답 속도도 빨라져 실시간 업무 활용도 역시 좋아졌다고 롯데이노베이트는 강조했다.

기존 한국어 중심이던 플랫폼에 영어와 일본어도 추가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멤버의 성능과 속도,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산업 및 업무 특화 모델을 꾸준히 발전시켜 기업들의 AI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