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이사가 '메이플 키우기' 확률 논란에 따른 환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인센티브 50%를 삭감하는 등 경영진 책임 강화에 나섰다.
넥슨은 24일 이 대표 명의의 공지를 통해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이용자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아 업무 체계와 조직 문화를 근본적으로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용자 신뢰 회복과 경영진 책임 의지를 반영해 이 대표에게 배정된 2025년 인센티브를 절반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사안 관리자는 책임을 지고 퇴사했으며,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내부 규정에 따라 징계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넥슨은 논란이 확산되자 초대 메이플본부장을 맡았던 인사를 보직 해임하고,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가 해당 직위를 겸임하도록 조치했다. 해당 인사는 이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플 키우기'는 넥슨과 에이블게임즈가 공동 개발해 지난해 11월 출시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직후 주요 앱 마켓 매출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확률 관련 논란이 잇따르며 이용자 반발이 커졌고, 운영진은 사과와 함께 대응에 나섰다.
넥슨은 해당 게임 출시 이후 올해 1월까지 이용자 결제 금액을 전액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한 매출 감소 규모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를 합쳐 약140억엔(약1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