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3'를 24일 공개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단순한 모델 성능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로 이동하는 가운데, 업스테이지는 새 모델을 앞세워 실용성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솔라 프로 3는 기존 '솔라 프로 2'보다 3배 이상 커진 1020억개 매개변수를 갖췄다. 그럼에도 비용과 처리 속도(TPS)는 전작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해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능 면에서는 다단계 작업 수행을 위한 도구 호출, 복합 지시 이행 등 에이전트 워크플로 전반에서 의미 있는 향상을 이뤘다. 에이전트 종합 성능인 타우2-올(Tau2-all), 코딩 평가인 터미널 벤치 2와 스위 벤치(SWE Bench), 지시이행 평가인 IF벤치(IFBench)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전작 대비 2배 이상 개선됐다고 업스테이지는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강화학습 기술 '스냅PO'를 적용해 심층 추론 능력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HMMT'26, AIME'26 등 경시대회급 수학 문제와 GPQA-다이아몬드 등 대학원 수준 과학 평가에서도 성능 도약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일반 사용자 선호도 지표인 아레나-하드-v2와 한국어 사용자 선호도 지표인 코-아레나-하드-v2에서도 개선을 기록했다.
솔라 프로 3는 글로벌 AI 모델 서비스 플랫폼 오픈라우터와 업스테이지 자체 API를 통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실제 업무 환경에서 효과를 내는 에이전트 AI 실용성의 도약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