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닌텐도가 신형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의 생산량을 30% 이상 줄이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미국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친 영향이다.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는 이번 분기 스위치 2를 400만대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600만대와 비교해 약 30% 이상 감소한 수량이다.
'닌텐도 스위치' 후속 기종인 스위치 2는 닌텐도가 지난해 6월 선보인 야심작이다. 일본에서 지난해 6월 공식 출시 전부터 화제였지만, 실제 미국 등 해외 시장 판매량은 경영진의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콘솔 기기 수요가 몰리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미국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생산량 감축 기조가 다음 달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닌텐도는 전 세계 전자제품 기업들은 강타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을 비롯한 비용 압박에도 직면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반도체 비용 상승으로 닌텐도가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했지만, 생산량 감축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