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LG디스플레이

"원가 혁신 체질화 및 경쟁 우위 기술 확보로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겠습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9일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열린 2026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사업 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극대화해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한 데 따른 성과다. 전체 매출에서 OLED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32%에서 2025년 61%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축소된 손실 규모는 3조원에 달한다.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특수관계인과의 내부 거래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실태 보고가 진행됐다. ▲2025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오정석) ▲사외이사 선임(박상희)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박상희)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6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관은 전자 주주총회 제도 도입, 독립 이사 명칭 변경 등 개정 상법 내용을 반영해 일부 규정을 변경했다. 사외이사는 오정석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박상희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재선임됐다. 이들은 이사회 산하 위원회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한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40억원으로 결정됐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오 이사는 경영 분야 전문가로서 사업 전반에 걸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며 "박 이사는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로서 산업 트렌드 및 미래 기술 확보 관련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신규 생산 라인 증설보다 기존 생산 라인 보완을 중심으로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재무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설비투자(CAPEX)에 2조원 중반 수준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신기술 연구개발(R&D)과 기존 설비 보완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