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업계 최고 권위인 세계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칼 페르디난드 브라운상' 수상에 이어 석학회원(Fellow)을 추가로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현철 LG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은 SID '칼 페르디난드 브라운상'을 받았다. '칼 페르디난드 브라운상'은 SID가 브라운관을 발명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칼 페르디난드 브라운을 기념해 제정한 상이다. 산업 근간 기술을 개척한 이들에게 수여돼 '디스플레이 업계 노벨상'이라고도 불린다.
최 사업부장은 지난 30여년간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 몸담은 베테랑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대중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탠덤(Tandem) 등 멀티 스택 구조의 고효율 패널을 개발, OLED가 TV·고성능 IT·차량용 등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LG디스플레이 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LCD) 기술인 광시야각 기술(IPS)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냈다.
양준영 LG디스플레이 선행기술연구소장은 SID에서 석학회원으로 선임됐다. SID는 매년 역대 석학회원의 추천과 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연구 업적이 뛰어난 최상위 0.1% 이내 회원만 석학회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석학회원으로 선임되면 임기는 평생 보장된다.
SID 측은 양 소장을 석학회원으로 선정하며 "스트레처블·롤러블 등 여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을 주도해 왔다"며 "올레도스(OLEDoS)를 비롯한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고 했다.
양 소장은 1995년 LG디스플레이에 입사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해 왔다. 마이크로 LED 광원과 스트레처블 패널 구조·소재 등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2023년에는 세계 최초로 화면이 20%까지 유연하게 늘어나는 12인치 풀컬러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공개, 최우수 논문상과 '피플스 초이스'를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