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사흘 앞두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규모 인파 밀집에 대비한 비상통신 지원 계획을 밝혔다. 경찰 추산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동통신 기지국과 중계기 추가 배치, 트래픽 분산, 사이버 대응까지 전방위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배 부총리는 18일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BTS 공연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과기정통부도 통신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인파 밀집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신사, 플랫폼, 넷플릭스와 협력해 이동통신 기지국 18대와 임시시설인 중계기 17개를 배치하고, 트래픽 분산 및 비상통신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엑스에 오는 21일 공연과 관련해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공연 전후 교통과 인파 관리, 비상 상황 대응까지 모든 절차를 세심하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적었다. 배 부총리는 이 대통령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과기정통부 준비 상황을 추가로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망뿐 아니라 디지털 안전 대응도 강화한다. 배 부총리는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하이브 관련 주요 사이트 37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디지털 재난 상황에 대응할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도 공연 당일 AI 기반 사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이동기지국과 현장 대응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역시 BTS 공연 생중계를 위해 자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와 라이브 기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