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SG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종수 사외이사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연임을 포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윤 이사는 최근 연임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KT 이사회에 전달했다. 윤 이사는 이달 말 주총에서 박윤영 대표이사 후보자 선임 안건과 함께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 등과 함께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포함될 예정이었다.
지난달 발표된 임기 만료 사외이사 4명의 후임 후보 중 윤 이사는 유일하게 연임이 추진됐던 인사다. 업계 안팎에서는 새 경영진 체제 출범 시점과 맞물려 이사회 구성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윤 이사가 스스로 물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KT 이사회는 그동안 지배구조 논란과 대표이사 인사권 침해 문제 등이 제기돼 왔다. 윤 이사의 연임 포기로 KT는 ESG 분야를 맡을 새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다만 주총 전까지 후임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해당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을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