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통신 설비 작업 현장을 찾아 고소 작업 환경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사장은 안전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안전사고 '0건'을 목표로 관리 체계를 지속 개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홍 사장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통신 설비 점검 현장을 방문해 작업자들의 안전 관리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구성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그는 전봇대와 건물 외벽 등 고소 작업에 사용되는 버킷 차량에 직접 탑승해 약5m 높이에 설치된 광접속함체를 점검하며 실제 작업 환경을 체험했다.
홍 사장은 "숫자로 생각하는 5m와 실제 차량에 올라 체감하는 높이는 큰 차이가 있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의 작업 환경이 쉽지 않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노력 덕분에 최근 안전사고가 크게 줄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사고를 0건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작업 절차에 따라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네트워크 점검 과정을 확인한 뒤 현장에서 느낀 개선 의견도 공유했다. 홍 사장은 "고소 작업에서는 체공시간, 즉 위험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업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이고 좁은 공간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 점검 이후에는 수도권 인프라 담당 직원들과 만나 네트워크 운영 상황과 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홍 사장은 "안전 관련 비용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며 "기업 이익과 별개로 안전을 위한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고 관련 투자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홍 사장이 취임 이후 통신 사업의 기본 경쟁력으로 품질과 보안, 안전을 지속 강조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첫 현장 경영 일정으로 대전 연구개발(R&D)센터를 방문해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했으며,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이동통신 전시회 'MWC26'에서도 AI 인프라와 함께 보안·품질·안전 등 기본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 정보보안 분야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매년 정보보안 투자를 30% 이상 늘리고 향후 5년간 약7000억원을 투입해 보안 감지와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홍 사장이 네트워크 현장과 고객센터 등 다양한 사업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통신 서비스의 품질과 안전 관리 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