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유가 급등 상황 속에서도 이용자의 이동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행요금 무료 혜택을 이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직접 연료를 채워 반납해야 하는 렌터카나 주행 거리만큼 요금을 결제해야 하는 카셰어링 이용자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주행요금은 카셰어링 이용자가 대여료와 보험료 외에 이동한 거리만큼 지불하는 요금으로 차종별로 km당 240~320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쏘카는 유가 상승이라는 대외 환경 변화에도 이용자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주행요금 무료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4월까지 내연기관 차량 이용 시 30km 이상 주행 구간에 적용되는 주행요금도 인상 없이 동결한다.
쏘카는 지난해 하반기 요금제 개편을 통해 이동거리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였다. 개편된 요금제에 따라 내연기관 차량은 30km까지 주행 비용이 대여료에 포함되며, 전기차는 주행거리와 관계없이 예약 시 결제한 대여료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쏘카에 따르면 전체 이용 건의 21%는 30km 이내 단거리 주행이며 전기차 이용 건의 84%는 주행거리 100km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주행요금 동결과 함께 오는 4월 말까지 이용자의 이동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전기차는 차종에 관계없이 12시간 동안 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특가 상품을 운영하며, 내연기관 차량은 대여 시간에 따른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24시간 대여 기준으로 BMW X1과 레이 캠핑카는 1만9900원, 더 뉴 아반떼N과 토레스는 2만9900원, 볼보 XC40은 7만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48시간 대여 시에는 스타리아와 카니발 등 주요 RV 차량을 11만9000원에 제공한다.
또 주중 심야 시간대 이동 수요를 고려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최대 16시간 동안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김한얼 쏘카 사업기획팀장은 "최근 불안정한 국제 유가로 인해 이용자가 체감하는 이동 지출에 대한 심리적 문턱이 높아진 상황이다"며 "대외적인 환경 변화 속에서도 쏘카가 더 합리적이고 편리한 이동의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