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로고

구글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기업 위즈를 최종 인수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3월 클라우드·인공지능(AI) 보안 기업 위즈를 320억달러(약 45조원)에 사들인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에 인수가 마무리된 것이다. 당시 이 거래는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인수로 위즈는 구글 클라우드에 편입된다.

이날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이 모든 클라우드나 AI 플랫폼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단행했다"라고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에 따르면 위즈는 클라우드 환경과 코드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용하기 쉬운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를 모든 주요 클라우드에 연결해 사이버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와 위즈는 조직의 위협 탐지, 예방 및 대응 속도를 개선하는 통합 보안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모델 기반의 신종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고 AI 모델을 겨냥한 공격을 방어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보안 전문가가 AI를 활용해 위협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보안 플랫폼은 모든 주요 클라우드 환경에서 코드 작성, 클라우드 배포, 서비스 구동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일관된 도구와 프로세스, 정책을 제공한다고 구글 클라우드는 설명했다.

AI 시대를 맞아 점점 더 많은 기업과 정부 기관이 핵심 데이터와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하며 AI를 도입하는 조직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커들은 AI를 활용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 취약점을 겨냥한 공격을 수행 중이다. 구글 클라우드 관계자는 "통합 플랫폼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파괴적으로 변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안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목표는 보안이 혁신의 걸림돌이 아닌, 혁신을 가속화하는 발판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AI 시대의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보안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보안 플랫폼을 제공해 더 많은 기업과 정부 기관이 강력한 보안 태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