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티티테라(대표 김덕우)는 제주의 '생각하는 정원' 해남 '산이정원'과 AI 가이드·도슨트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티티테라는 방문객이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면 정원의 세부 지도 위에 현재 위치가 표시되고 AI와 대화하며 안내를 받을 수 있는 AI 가이드·도슨트를 개발했다.
기존 오디오 가이드나 단순 위치 안내와 달리 관람객의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 식물, 조형물, 공간의 의미 등을 실시간 대화 방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가이드는 48개 언어로 안내가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관광지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주에 위치한 생각하는 정원은 CNN 등이 선정한 '세계 10대 정원' 가운데 하나다. 전남 해남의 산이정원은 염분이 높고 바닷바람이 강한 땅을 오랜 시간 가꿔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정원으로 탈바꿈시켜 친환경 도시 '솔라시도'의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티티테라와 두 정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정원 환경에서 AI 기반 안내 서비스가 관람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김덕우 티티테라 대표는 "AI 기술이 자연과 문화 공간의 가치를 더욱 풍부하게 전달하는 도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티티테라는 정원 관람 환경에 특화된 '내비게이션 세부지도 기반 AI 가이드·도슨트'에 관한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 회사는 향후 문화유적, 고궁, 박물관,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확장할 게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