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키파운드리 로고./SK키파운드리

SK키파운드리가 실리콘카바이드(SiC) 플래너 모스펫(Planar MOSFET·평면형 구조의 전력반도체 소자) 개발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사로부터 1200볼트(V) SiC 모스펫 제품 개발을 수주했다.

SK키파운드리의 SiC 플래너 모스펫 공정 플랫폼은 450볼트~2300볼트의 폭넓은 전압 대역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고전압 동작 환경에서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 데이터를 확보해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며 "공정 전반에 걸친 최적화와 핵심 공정 정밀 제어를 통해 수율(양품 비율)을 90% 이상으로 높여 생산성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객 요구에 맞춰 전기적 특성과 규격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공정 대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다.

SK키파운드리는 SiC 전문 설계 고객사로부터 1200볼트급 제품을 수주해 개발에 착수했다. 해당 공정은 고객사의 산업용 가전에 적용돼 열 효율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제품 평가와 신뢰성 검증을 거쳐 2027년 상반기 내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SK키파운드리는 SiC 전문기업 SK파워텍 인수 후 양사 핵심 역량을 결집해 SiC 플래너 모스펫 공정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동재 SK키파운드리 대표는 "이번 SiC 플래너 모스펫 공정 플랫폼 개발은 SK키파운드리가 글로벌 화합물 반도체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차별화된 높은 수율과 신뢰성의 공정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 요구에 부응하는 고전압 전력반도체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