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최근 미국에 세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업 루도로보틱스(Ludo Robotics)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한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신설한 루도로보틱스 CEO로 선임됐다.
루도로보틱스는 크래프톤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연구를 위해 설립한 회사로, 미국에 모회사를 두고 한국에 자회사를 두는 구조로 운영된다. 회사의 슬로건은 '휴머노이드의 사회적 두뇌를 만드는 기업(The Social Humanoid Brain Company)'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루도로보틱스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지·학습·조작을 통해 피지컬 AI 연구를 발전시키고 로봇공학, 물리학, 컴퓨터 과학을 결합해 현실 세계의 과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라며 "견고하고 적응력이 뛰어나며, 실제 상황을 처리할 수 있는 범용 로봇지능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크래프톤의 AI본부를 이끌어 온 이강욱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루도로보틱스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게 된다. 이 CAIO는 지난달 20일 설립된 한국 지사 루도로보틱스코리아 대표도 맡고 있다.
앞서 크래프톤은 AI와 로보틱스 회사의 미래 먹거리로 선점했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inZOI)' 등 주력 지식재산권(IP)에서 AI 기반 캐릭터를 구현하며 축적한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