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독일 모바일 게임사 저스트플레이(JustPlay GmbH)를 약 3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모바일 캐주얼 사업 강화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저스트플레이의 주식 1만7696주를 약 3016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지분율은 70%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30일이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저스트플레이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과 리워드 기반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용자가 게임을 하면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장을 위한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 확보"라고 밝혔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올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포함한 자체 지식재산권(IP), 슈팅게임·서브컬처 등 새로운 장르,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3대 성장 축으로 삼고 인수합병(M&A)를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8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전담할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트리플닷 스튜디오, 아웃핏7을 비롯해 다수의 모바일 게임 유니콘 성장에 기여한 아넬 체만을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 '리후후(Lihuhu)'의 모기업인 싱가포르 인디고 그룹(Indygo Group)에 1억385만달러(약 1534억원)를 투자해 지분 67%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국내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 스프링컴즈도 사들였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럽 지역에서 추진 중인 M&A도 막바지 단계라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저스트플레이 인수를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