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202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3년 연속 '리더십 A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CDP는 글로벌 주요 금융 투자 기관의 위임을 받아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정보를 수집∙평가하고, 공개 플랫폼을 통해 이해관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CDP 평가는 세계 약 130개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돼 신뢰받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CDP 평가 기후변화 대응 부문은 2만2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3%인 766개 기업이 '리더십 A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35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LG이노텍은 2022년 '204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친환경 경영 활동을 추진해 왔다.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과제들을 실행 중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LG이노텍은 이날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6 CDP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IT 부문 상위 2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받았다. LG이노텍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 연속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LG이노텍 측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ESG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 개선, 공정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LG이노텍은 직접전력구매(PPA)와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통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망을 확보했다. 국내외 주요 사업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녹색프리미엄 제도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는 중이다.
LG이노텍이 작년에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전력은 650GWh를 넘는다. 이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60%에 달한다. 4인 가구 기준(월평균 전력 소비량 약 400kWh)으로 13만5000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피지컬AI 발전과 함께 증가하는 전력 수요가 기후변화를 앞당기지 않도록 재생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리더십을 통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