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6′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 kt 밀리의서재

국내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이하 밀리의서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6′에서 매끄러운 독서 경험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올해 MWC에서 밀리의서재는 독서를 하나의 순간이 아닌 '이어지는 경험'으로 재설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연결'을 주제로 독서 환경을 잇는 '밀리페어링', 깊이 있는 독서를 지원하는 'AI 독파밍' 서비스를 전시했다.

밀리페어링은 OCR(광학 문자 인식)과 STT(음성-텍스트 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책의 형식이나 기기가 바뀌어도 독서의 흐름이 끊이지 않도록 연결하는 서비스다.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전자책에서 오디오북으로 읽던 위치를 자동으로 이어주며 서로 다른 독서 환경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콘텐츠 포맷이나 기기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독서의 연속성과 몰입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과 영문 도서 '인사이드 아웃 1'을 활용한 밀리페어링 시연을 진행했다. 종이책을 읽던 중 밀리의서재 앱을 실행하면 전자책의 동일 페이지가 즉시 활성화되고, 이후 듣기 모드로 전환해 이동 중에도 독서를 끊임없이 이어가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AI 독파밍'도 소개했다.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책의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능이다. 독자는 책을 읽는 도중 궁금한 내용을 AI 챗봇과 대화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상황에 맞는 추천 질문도 함께 제공한다.

MWC 현장에서는 한국 공식 여행 가이드북을 활용한 시연을 공개했다. 참관객들은 책을 완독하지 않더라도 추천 질문을 통해 핵심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답변과 함께 관련 원문 페이지로 즉시 연결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임석빈 밀리의서재 플랫폼기술본부 본부장은 "밀리의서재는 '기술이 독서 경험을 어떻게 바꾸는가'에 집중하고 있다"며 "콘텐츠 포맷, 디바이스, 독서 환경을 연결하고 누구나 쉽게 독서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