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로고./연합뉴스

인텔은 지난 2023년부터 이사회를 이끌어온 프랭크 이어리 의장이 오는 5월 주주총회를 끝으로 사임한다.

3일(현지시각) 인텔은 이어리 의장이 사임한 뒤, 크레이그 배럿 이사가 새 의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사회에 합류한 배럿 신임 의장은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퀄컴과 인텔, 구글 등의 경영진을 지냈다.

이어리 의장은 투자은행 출신의 금융 전문가로 2009년부터 이사로 재직하며 17년 만에 이사회를 떠나게 됐다. 이어리 의장의 후임으로 반도체 전문가인 배럿 이사가 선임되면서 인텔이 엔지니어링 중심의 문화를 되살리려는 체질 개선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도 배럿 신임 의장에 대해 "반도체 분야에 대한 깊은 전문성과 복잡한 엔지니어링 중심 사업에서 기술·운영 리더십을 발휘한 경력이 있다"고 소개하며 "제품 리더십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발전에 주력하는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그의 경험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리 의장은 지난해 적자의 늪에 빠진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하자는 의견을 내면서 해당 사업의 유지를 주장해온 탄 CEO와 대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