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작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49.7%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작년까지 13년 연속 OLED TV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작년에도 과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올려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지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는 특히 유럽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0.5%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작년 유럽에서 출하된 OLED TV 약 314만대 가운데 159만대 가량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작년 4월 유럽에서 OLED TV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작년 유럽 OLED TV 출하량은 전년(280만대)과 비교해 12.6% 증가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2023년 OLED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16.9% 감소한 바 있지만, 2024년부터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이에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를 유럽 시장에 맞춰 개편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작년 글로벌 TV 시장 전체 출하량은 약 2억858만대로 전년 대비 약 1% 감소했다. 다만 OLED TV 출하량은 647만대로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유럽 시장 외에도 북미에서 50.1%,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62.3%의 OLED TV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