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속 캐릭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네이버웹툰의 인공지능(AI) 기반 채팅 서비스 '캐릭터챗'이 일본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캐릭터챗은 캐릭터의 성격, 말투, 작품 정보 등을 정교하게 분석해 구현한 채팅 서비스다. 네이버웹툰이 지난 2024년 한국어 앱 내 '더보기' 메뉴를 통해 선보였다.
네이버웹툰은 이달 24일부터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에서 '캬라챠토'라는 이름으로 캐릭터챗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초기 제공 챗봇은 웹툰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의 남자 주인공 '테르데오'와 '작전명 순정' 속 남자 캐릭터 '백도화' 등 총 2종이다.
올해 1월 기준 캐릭터챗 누적 접속자 수는 약 600만명이며, 10대와 20대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78%를 차지했다. 챗봇과 이용자가 주고 받은 누적 메시지 수는 2억3000만건을 넘어섰다.
네이버웹툰은 "안전한 챗봇을 출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모델이 편향성을 갖지 않도록 평가하는 과정인 '바이어스 테스트(Bias Test)'를 매 챗봇 출시 마다 엄격하게 진행하고, 일정 기준 이상의 통과율이 나올 때만 챗봇을 출시한다"며 캐릭터챗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캐릭터챗은 이용자들의 웹툰 원작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웹툰 '별이삼샵'의 '설효림' 챗봇 이용자들의 원작 열람 회차 수는 해당 캐릭터 챗봇 출시 전후 일주일 비교 시 97% 증가했다. 작품 열람자 수는 29%, 결제자 수는 22%, 매출액은 44% 늘었다.
'99강화나무몽둥이' '러브' 캐릭터챗 이용자들의 경우 원작 열람 회차 수가 같은 기간 77% 늘었다. 작품 열람자 수는 20%, 결제자 수는 12%, 매출액은 31% 증가했다.
강수연 네이버웹툰 AI 플래닝 리더는 "캐릭터챗의 첫 글로벌 진출인만큼 일본어 서비스 안착과 사용자 경험 확장을 위해 캐릭터챗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