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중 카카오엔터 장윤중 공동대표(왼쪽), 고정희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카카오엔터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고정희 전 카카오뱅크 인공지능(AI)그룹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하고 장윤중·고정희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임 공동대표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3월 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권기수 공동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리더십 체제 아래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IP를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

고정희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1974년생으로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한국정보통신과 스타브리지커뮤니케이션을 거쳐 2002년 다음커뮤니케이션에 합류했다. 이후 카카오 전략지원팀을 거쳐 카카오뱅크 서비스 파트장, 최고서비스책임자(CSO),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카카오뱅크 AI그룹장을 맡았다.

특히 다음 카페·블로그 등 커뮤니티 사업과 일본법인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며 플랫폼 사업 경험을 쌓았고, 카카오뱅크에서는 사용자 편의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서비스 혁신을 이끌었다. 다양한 대화형 AI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금융권 내 AI 혁신을 주도했다. 향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플랫폼·서비스 전략 고도화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윤중 공동대표는 1980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을 거쳐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부사장과 대표, 아시아 허브 대표를 역임했다.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대표로 합류했으며, 2023년에는 SM엔터테인먼트 CBO를 겸임했다. 2024년부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겸 글로벌 대표를 맡고 있다.

장윤중 공동대표는 IP와 글로벌 사업에 더욱 역량을 집중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 왔고, K팝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K컬처 산업의 영향력을 넓혀왔다. 앞으로 글로벌 메가 IP 확보에 집중해 뮤직, 스토리, 미디어 전 사업 영역의 글로벌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신사업 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장윤중 공동대표와 고정희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프리미엄 IP와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 간 시너지를 고도화해 글로벌 엔터 산업 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