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S10 맥스V 울트라'는 업계 최초로 최대 3㎝ 두께의 카펫을 청소할 수 있고, 8.8㎝ 높이의 문턱도 가뿐히 넘을 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청소 성능과 주행 능력으로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하겠습니다."
댄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26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2026 신제품 론칭쇼'에서 "이번 신제품은 한국 시장에 최초 출시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로보락은 신제품 'S10 맥스V 울트라'를 공개하며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달 11일 2026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인 지 약 2주 만이다. 지난 2019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로보락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로보락은 물걸레 성능과 흡입력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반원 형태 물걸레 패드의 움직이는 영역이 전작보다 27% 더 넓어져 모서리 청소 기능이 향상됐다. 물걸레가 바닥을 누르는 압력은 1.75배 강화돼 바닥의 얼룩 청소 성능도 높였다. 업계 최초로 최대 3㎝ 두께의 카펫을 청소할 수 있는 다이내믹 청소 모드를 지원한다. 흡입력은 최대 3만6000Pa(파스칼)로 '듀오 디바이드' 메인 브러시와 '플렉시암 아크 사이드' 브러시를 탑재해 최대 40㎝ 길이의 머리카락 엉킴을 줄였다.
로보락은 로봇청소기의 주행 능력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주행 중 300개 이상의 물체 유형을 인식해 알아서 피하고 7.95㎝의 낮은 공간도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보락은 이날 최대 8.8㎝ 높이의 문턱을 넘는 모습도 시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최대 45㎜ 높이의 문턱을 넘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제품의 도크는 100도 온수로 물걸레를 세척하고, 박테리아를 99.9% 제거한다. 아울러 도크 내부의 55도 온풍 건조 시스템으로 더스트백과 먼지 배출구 등 먼지 이동 경로 전반을 건조해 냄새 발생을 줄여준다. 보안 시스템 강화를 위해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도 획득했다.
로보락은 신제품 출시에 맞춰 사후관리(AS) 시스템도 강화했다. 3월부터 주요 로봇청소기를 대상으로 출장 AS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유통사 팅크웨어 모바일이 운영하는 공식 AS센터 15곳의 운영 시간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로 늘렸다. 수리는 전국 315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도 연중무휴로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의 가격은 189만원(물통형)으로, 전작 동일 기종(184만원)보다 소폭 인상했다. 물통과 오수통이 없는 자동 직배수 모델은 204만원이다. 삼성전자가 이달 공개한 최상위 모델인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의 경우 프리스탠딩(물통형) 모델은 186만원, 직배수 모델은 204만원으로 두 기업의 신제품 출시 가격은 유사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