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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가 지난해 수익성을 회복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쏘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4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32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총이익은 1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늘었다.

연간 조정 당기순이익은 64억원으로, 자회사 손상차손 등 일회성으로 인식된 비용(248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량의 생애주기 가치를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과 카셰어링과 쏘카플랜간 차량 운영을 최적화한 결과, 2024~2025년 차량 1대당 생애주기 매출총이익은 1420만원으로 '쏘카 2.0' 도입 이전(2022년~2023년) 대비 약 40% 늘었다.

연간 가동률도 전년 대비 3.1%포인트(p) 상승한 37.8%로 운영 효율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쏘카는 "이는 연말 수요에 최적화된 차량 배치와 간접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 결과"라고 했다.

쏘카는 올해 본업인 카셰어링(차량 공유)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차세대 먹거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단기 카셰어링, 쏘카플랜, 시승하기 등 각각의 카셰어링 사업 모델을 고도화해 서비스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내부 운영 프로세스와 고객 접점 전반에 적용해 운영 효율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축적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한 데이터 플라이휠을 구축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2025년은 본업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쏘카의 구조적 흑자 역량을 증명한 해"라며 "올해는 AI 기반 운영 혁신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쏘카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 쏘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