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 연합뉴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올해 첫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말리부 2'라는 이름의 스마트워치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자사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메타 AI와 건강 관리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메타는 5년 전에도 스마트워치 출시를 계획했지만, 당시 자사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 개발 조직인 리얼리티랩스의 예산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해당 프로젝트도 취소됐다.

그러나 최근 레이밴과 협력해 만든 스마트 안경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스마트워치도 개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스마트 애널리틱스 글로벌에 따르면 메타 스마트 안경 제품의 출하량은 지난해 약 600만대에 달했다.

로이터통신은 "메타의 이번 스마트워치 출시 소식은 AI 붐을 계기로 AI 기반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의 부활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메타는 올해 스마트 안경 신제품도 잇따라 선보인다. 한쪽 렌즈에 초소형 디스플레이가 달린 '하이퍼노바'의 후속작 '하이퍼노바2'를 올해 공개하고, '아르테미스'라고 불리는 AR 안경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 안경 시장은 현재까지 사실상 메타의 독주 체제이지만, 시장에서는 구글과 애플이 해당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