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연구진 집결한 새 사옥./연합뉴스

오픈AI가 샌프란시스코 본사를 확장하고 인공지능(AI) 핵심 연구 인력을 한 건물에 모으는 등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기존 본사에서 약200m 떨어진 테리 A 프랑수아가에 새 사옥을 마련하고, 핵심 알고리즘을 다루는 연구진을 이곳에 배치했다. 연면적 약2만9000㎡ 규모의 이 건물은 기존 'MB1'·'MB2'에 이어 'MB0'로 명명됐다.

최근 링크트인 등에는 MB0 구내식당과 휴게 공간 운영 인력을 모집하는 공고가 게시됐으며, 건물 외부에는 공사 중 안내문이 붙어 있는 상태다.

오픈AI가 연구진을 물리적으로 한곳에 모은 것은 협업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기밀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회사는 2023년 내부 통신망이 해킹돼 AI 설계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당시 핵심 모델과 알고리즘은 보호됐지만 보안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오픈AI는 2024년9월 MB0 건물을 통째로 임대했으며, 이후 1년여간 내부 리모델링과 보안 설비 구축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해당 연도 샌프란시스코 최대 규모 임대 계약이었다.

이와 함께 약2만3000㎡ 규모의 추가 건물 임대도 협상 중이다. 계약이 완료되면 오픈AI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총9만3000㎡에 달하는 대규모 AI 캠퍼스를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