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개방형 인공지능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를 만든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를 영입하며 개인형 에이전트 전선 강화에 나섰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각) 엑스(X)를 통해 스타인버거 합류 사실을 공개하며 차세대 개인 에이전트 개발을 이끌 인물이라고 밝혔다.
올트먼은 오픈클로 프로젝트를 오픈소스로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스타인버거 역시 오픈클로가 재단 형태로 운영되고 오픈AI가 지원을 이어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폐쇄형 제품 경쟁과 별개로,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위한 개방형 축을 병행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오픈클로는 AI가 사용자 대신 화면을 읽고 마우스·키보드를 조작해 이메일 처리, 일정 관리, 항공편 확인 같은 실무 과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도구다. 왓츠앱·슬랙·아이메시지 등 메신저 연동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프로젝트는 클로드봇(Clawdbot)과 몰트봇(Moltbot)을 거쳐 현재 이름으로 바뀌며 빠르게 대중화됐다.
이번 영입은 오픈AI가 앤트로픽·구글과의 에이전트 주도권 경쟁에서 속도를 높이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스타인버거는 오픈AI 내부에서 개인형 에이전트 고도화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수억명 규모의 챗GPT 사용자 기반과 결합될 경우, 오픈클로 생태계 확장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