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탤런트 하이웨이'(Talent hy-way)란 이름의 새로운 채용 전략을 13일 공개했다. 글로벌·지역·인공지능(AI)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인재를 확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회사 측은 이번 채용 전략에 대해 "우수 인재 확보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고유 채용 브랜드를 구축해 세계 우수 인재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인재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경력 채용 브랜드인 '월간 하이닉스 탤런트'를 리뉴얼하고, 기존 경력 중심 채용 구조에서 신입과 전임직까지 아우르는 수시 채용 체제로 확대한다.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시기와 경로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편한다"는 것이다. 기존 채용 홈페이지도 직무 정보와 전형 안내, 채용 소식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바꿀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해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일본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한 '캠퍼스 리쿠르팅' ▲해외 인재 대상 '글로벌 인턴십' ▲미주 지역 연구 인력과의 기술 교류를 위한 '글로벌 포럼' 등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오는 3월 이후에는 모든 채용 공고에 영문 직무기술서(Job Description)를 도입해, 해외 지원자의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전국 인재 확보를 위해서 3월부터 지역 대학 중심으로 '탤런트 하이웨이 전국 투어'를 운영한다. 1대1 밀착 컨설팅과 반도체 생산 시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AI 드림 버스' 등도 신규 콘텐츠 프로그램으로 마련한다. 올 하반기에는 지역 거점별 '테크 데이(Tech Day)'를 개최해, 현직자와 학생 간 기술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거점 대학들과의 산학 협력 체계를 강화, 인재 육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AI 화상 인터뷰 전형 'A!SK'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자기소개서만으로는 드러내기 어려운 논리적 사고 과정과 문제 해결 역량, 열정과 잠재력 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전형이다.
SK하이닉스 채용 관계자는 "탤런트 하이웨이를 통해 전 세계 인재들이 마음껏 속도를 내며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AI 기술을 접목한 채용 혁신을 통해 지역과 국경의 한계를 넘어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을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