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연료·화학 원료·소재 등 CCU 제품을 본격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CCU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항공유나 메탄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11대 부문 중 하나로 지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 및 산업 확장에 대응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개미산, 젖산, 메탄올, 항공유 등 화학 연·원료와 생분해성 고분자, 바이오 플라스틱 등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는 CCU 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산업계에 이전했다.

개미산의 경우 가죽 무두질, 염색 조제 등 산업 전반과 양봉 및 축산업에서도 널리 쓰이는 기초 화학 연료로, 생산 단가가 높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 상황이었지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팀의 기술이전을 통해 생산 단가를 t당 790달러에서 490달러로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대비 42% 감축했다.

포장, 농업, 의약 등과 관련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생분해성 고분자 역시 생산 단가가 kg당 4~7달러로 높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팀의 기술이전을 통해 단가가 kg당 4달러 이하로 절감되는 신속한 상업화가 기대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글루탐산, 포름알데히드, 메틸 포메이트 등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 등 CCU 기술 지원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해당 기술 개발을 통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활용해 하루 900㎏ 원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실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CCU 기술은 단순히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탄소중립 기술일 뿐 아니라 그동안 생산할 수 없던 자원을 생산해 새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라며 "실험실 단계 기술 확보를 넘어 산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해 CCU 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