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뉴스1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90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월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8.5% 늘어 2009년 12월의 73.3%를 넘어 역대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체 수출 658억5000만달러 가운데 ICT 비중은 44.1%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05억5000만달러로 102.7% 급증해 1월 기준 최대치를 새로 썼다. 메모리 반도체는 157억2000만달러로 154.4% 늘었고, 시스템 반도체도 42억6000만달러로 22.3%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패널 공급 확대와 OLED 수출 증가에 힘입어 19.0% 반등했다. 휴대전화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에 75.1%, 컴퓨터·주변기기는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 강세로 83.7% 각각 늘었다. 통신장비 역시 미국 전장용 장비와 베트남·일본 등 아시아권 부품 수출 확대 영향으로 26.7%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월 ICT 수입은 140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0%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4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ICT 기기 고사양화 흐름이 맞물리며 당분간 ICT 수출 강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