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 '한컴어시스턴트'가 국내 AI 솔루션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AX(AI Transformation) 사용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해 문서 작성, 요약, 교정, 분석 등을 자동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사용자가 일상적인 문장으로 요청하면 AI가 맥락을 파악해 관련 작업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한컴은 올해부터 한컴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업무 프로세스별 기능을 세분화한 '마이크로 에이전트' 전략을 추진한다. 마이크로 에이전트는 특정 직무나 과업에 특화된 소형 AI 모듈로, 별도의 복잡한 설정 없이 즉시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AX 사용성 인증은 TTA가 국제 표준 ISO/IEC 25023을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의 AI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마련한 평가 체계다. 한컴어시스턴트는 학습 용이성, 운영 편의성, 오류 대응성 등 20개 세부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과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을 통해 기술 중심 경쟁을 넘어 사용자 경험 중심의 AI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공공 및 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마이크로 에이전트 제품군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AX 사용성 인증은 한컴의 AI 기술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얼마나 높은 활용성을 갖추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라며 "사내 AI 전환을 통해 직무별 마이크로 에이전트를 선제 적용하고, 검증된 솔루션을 시장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