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이용자가 직접 스레드의 피드에 뜨는 게시물을 개인화할 수 있는 알고리즘 추천 기능 '디어 알고(Dear Algo)'를 도입했다. / 메타 제공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자사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스레드에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추천 기능을 적용했다.

메타는 이용자가 직접 스레드의 피드에 뜨는 게시물을 개인화할 수 있는 알고리즘 추천 기능인 '디어 알고(Dear Algo)'를 도입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용자가 '디어 알고'로 시작되는 공개 게시물을 작성해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를 밝히면, AI가 이용자의 피드에 뜨는 콘텐츠를 그에 맞게 3일간 조절해준다.

일례로 인기 팟캐스트에 대한 콘텐츠를 더 보고 싶다면 "디어 알고(친애하는 알고리즘에게), 인기 팟캐스트 콘텐츠를 더 보여줘"라고 입력하면 된다.

원래 스레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친애하는 알고리즘에게'로 시작하는 글을 올리면 관련 게시물이 더 많이 피드에 뜬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메타가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실제 기능으로 내놓은 것이다. '디어 알고'는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에 먼저 적용하고, 추후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신기능 도입은 메타의 AI 확대 전략과 맞물려 있다. 메타는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 자사 주요 플랫폼에 AI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페이스북에도 프로필 사진을 움직이게 하거나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는 AI 기능을 선보였다. 메타는 올해 AI 관련 자본지출(CAPEX)이 지난해보다 약 87% 늘어난 최대 1350억달러(198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레드는 메타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엑스(X·옛 트위터)의 대항마로 지난 2023년 출시했다. 최근 모바일 기준 일일활성사용자(DAU) 순위에서 X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